금천구 시흥4동 810번지 일대, 35층·1170세대로 재개발

서울시, 신통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 개최 결과
시흥1구역으로 명칭 변경…임대주택 225세대 공급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06-03 09:13:00

▲서울 금천구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4동 810번지 일대가 최고 35층 1170세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흥4동 81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안이 가결됐다.

 

시흥4동 810번지 일대는 인접한 학교·관악산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보행환경을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단지 주변 독산로28길과 독산로36길은 확장,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또 정비구역 내 시흥4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재구성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계획했으며 인접한 저층 주거지 및 관악산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용도지역은 제1종·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34.54% 이하(제2종 부분), 최고 35층 이하, 총 1170세대(임대주택 225세대 포함)로 결정됐으며, 구역명을 시흥4동 810번지 일대에서 '시흥1구역'으로 변경해 행정관리에 용이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생활 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단지 조성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경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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