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 풀린 신당9구역, 15층 504세대로… 사업성 개선 ‘확정’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4-17 13:33:36

▲신당9구역 위치도 / 서울 중구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중구 신당9구역이 남산 고도제한 완화 조치의 수혜를 입어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층수와 용적률이 대폭 상향되면서 그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던 구역의 정비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제출한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16일 서울시 고시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의 핵심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사업성 제고다.

당초 7층(28m)으로 제한됐던 건물의 최고 높이는 15층(45m)으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으며, 상한 용적률 또한 182%에서 250%로 대폭 상향됐다. 이에 따라 공급 세대수는 기존 315세대에서 189세대가 늘어난 총 504세대로 확정됐다. 단지 내에는 공영주차장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신당동 일대 2만 73㎡ 규모인 신당9구역은 남산 숲세권과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규제에 묶인 낮은 사업성 탓에 시공사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구는 이번 정비계획 확정을 기점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정비사업 내편즈' 전문가 5명을 파견한다. 이들은 단계별 맞춤 자문을 제공하며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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