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세권 45층 657세대 공급… ‘노후 저층지’ 장기전세 단지로 재탄생
도계위 가결… 민간분양 379세대·장기전세 247세대 등 ‘더블 역세권’ 고밀 개발
이대역 변전소 출입구 개선 및 노들섬 양녕로 보행 환경 개편안도 수정 가결
박동혁 기자
dhpark@k-buildnews.com | 2026-04-02 10:17:01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지하철 2·7호선 환승 거점인 대림역 인근 노후 주거지가 최고 45층 규모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대림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계획이 확정된 대상지는 대림역과 인접한 노후 저층 주거지(1만8340㎡)로, 향후 아파트 5개 동,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높이 160m 이하)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공급 물량은 총 657세대로, 이 중 379세대는 민간분양, 247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꾸려진다.
시는 주거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북측에 6m 도로를 신설하고, 남측 대림로29길은 기존 8m에서 10m로 확장해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호선 이대역의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안도 함께 통과됐다. 1980년대 건설된 이대역 변전소는 그간 전용 출입구가 없어 직원들이 협소한 환기구를 통해 출입하는 등 유지관리와 비상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가결에 따라 변전소 출입구가 대폭 확장·개선되며, 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비 반입이 원활해지고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의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노들섬의 동·서측 단절 문제 해결을 위한 양녕로 도로 조정안도 가결됐다. 그동안 노들섬은 중앙을 관통하는 양녕로로 인해 시민들이 육교 하나에 의존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는 향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에 따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평면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공중 보행로를 증축하기로 했다.
또한, 강변북로 진입 차량과 버스 간의 동선 엇갈림을 해결하기 위해 유턴 체계를 비보호에서 신호제로 전환하는 등 교통 흐름 안정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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