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4.7만 가구 ‘분양 폭탄’… 전달 대비 1.8배 급증
전통적 성수기·3월 이월 물량 겹쳐… 6월 지방선거 전 일정 소화 단지 늘어
수도권에만 2만 9천 가구 집중… 서울 장위·흑석·노량진 재개발 물량 ‘주목’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3-26 15:33:06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분양 시장에도 기록적인 공급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0개 단지, 4만7062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6423가구) 대비 7.3배, 이달(2만5588가구)과 비교해도 1.8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분양 물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전통적인 봄 분양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3월로 예정됐던 물량 일부가 4월로 밀려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을 피해 일찌감치 분양 일정을 소화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가세하며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이 총 2만9634가구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749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7394가구)과 인천(4746가구)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1515가구)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1499가구) 등 굵직한 재개발 사업 단지들이 대거 청약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지방의 4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742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074가구로 가장 많으며, 경북(2975가구), 부산(2604가구), 대전(1780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충남 천안 ‘업성푸르지오레이크시티’(1460가구), 경북 경산 ‘펜타힐즈W’(1712가구), 충북 청주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1351가구) 등이 분양 채비를 마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급 물량이 단기간에 집중되는 만큼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 경쟁력에 따른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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