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거혁신 프로젝트’ 가동… 2035년까지 14.7만 호 공급
중동 신도시 5.4만 호 통합 재건축 추진… 은하·반달마을 마스터플랜 5월 완료
인허가 기간 30% 단축 등 행정 혁신… 대장·역곡 신규 택지 4.3만 호 확보
이병훈 기자
bhl36@k-buildnews.com | 2026-03-26 16:43:49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오는 2035년까지 14만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주거 혁신 사업에 착수한다.
부천시는 신도시 재건축과 신규 택지 개발, 원도심 정비를 아우르는 '부천형 주거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축인 중동 1기 신도시는 2035년까지 계획 세대의 85%에 달하는 5만4000호 착공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개별 단지 위주의 정비에서 벗어나 대단지 통합 재건축을 유도해 도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행·녹지·문화가 중심이 된 친환경 도시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선도지구인 은하마을과 반달마을의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하고, 6월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정비계획 수립 지침을 가동한다.
부천시는 신규 택지 개발 사업을 통해 4만3000호를 공급하며 외연 확장을 꾀한다. 대장신도시와 역곡신도시 등이 주요 대상지다. 이와 동시에 미니뉴타운 사업과 역세권 정비 등 원도심 정비사업을 병행해 5만 호를 추가로 확보한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통해 도시 전역의 주거 환경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파격적인 행정 지원책도 마련됐다. 부천시는 민원 처리 기간을 기존 대비 30% 이상 단축하기 위해 도시정비법 관련 인허가 소요 기간을 평균 114일에서 79일까지 줄일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자문과 정보공개를 연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인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급 확대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 안정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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