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모바일 품질관리 '큐포켓' 전면 확대…'큐콘 v3' 탑재
발주처·협력사 실시간 공유 협업 체계 구축… 타설부터 양생·결함까지 품질관리 디지털화
박동혁 기자
dhpark@k-buildnews.com | 2026-11-05 16:02:58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통합 검측 시스템 '큐포켓(Q-Pocket)'의 기능을 품질관리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공사 관계자 모두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협업 체계로 전면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콘크리트 품질관리 전용 솔루션인 '큐콘(QCON) v3'가 새롭게 탑재됐으며, AI 기반 지능형 문자 인식(ICR) 기술과 탈현장건설(OSC) 관리 메뉴가 추가돼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바일과 웹 기반으로 실시간 현장 품질관리를 수행하는 큐포켓은 검측 및 시험 계획 수립부터 자재 검수, 콘크리트 균열 관리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시공 중 하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보고서를 작성하고 협력사 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비대면·종이 없는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새롭게 도입된 큐콘 v3는 지난 2018년 현장 콘크리트 품질관리 효율화를 위해 도입된 검측 모바일 입력 시스템의 최신 진화 버전이다. 현대건설은 그간 레미콘 차량 출하 및 배합 상태 실시간 확인 시스템, 레미콘 공급사별 정량적 품질지수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콘크리트 강도 예측 시스템 등 다양한 특허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v3 버전에서는 공공데이터포털의 기상청 날씨 예측 자료와 연계해 기온과 강우에 따른 타설 계획을 수립하고, 한중 콘크리트(일 평균기온 4℃ 이하 환경 시공) 양생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결함 및 균열 관리 기능까지 모바일로 통합했다. 이로써 타설 계획부터 생산 관제, 양생, 결함 관리, 압축 강도 시험에 이르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전 과정이 단일 디지털 시스템으로 연계된다.
또한, AI 기반 지능형 문자 인식 기술(ICR)을 적용해 품질 관리자가 수기로 작성한 내용을 사진 촬영만으로 자동 등록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와 함께 최근 확대되는 탈현장건설(OSC·Off-Site Construction) 공장의 생산 제품 관리를 위한 전용 메뉴도 신설됐다.
현대건설은 자체 현장 적용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의 산업계 확산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전문 IT기업인 소프트자이온(SOFTZION)과 큐콘 관련 특허 3건에 대한 사용 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설산업 전반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의 큐포켓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술 공유 플랫폼인 '스마트건설기술 마당'에 등록되었으며, '2026 스마트건설 챌린지' 단지·주택 분야 스마트 기술 부문 본선에 진출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기술성과 활용성을 공인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AI 기반 분석 기능과 현장 데이터 활용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의 100% 현장 적용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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