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싱가포르 도시철도 CR108 현장서 안전 분야 3개 부문 석권

육상교통청 주관 ASAC 최다 수상·환기팬 소음저감 기술 별도 인정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10-06 09:42:51

▲지난 9월 22일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주관한 ASAC에서 안전분야 3개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 싱가포르 도시철도 CR108 프로젝트 현장소장 견창수 상무, 오른쪽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부사장 이분차우(Yee Boon Cheow) [사진=대우건설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대우건설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주관의 안전·보건·환경 시상식에서 국내 건설사 중 올해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공사 초기부터 다져온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HSE(건강·안전·환경) 관리와 독자적인 안전문화 정착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주관하는 2026 ASAC(Annual Safety, Health and Environment Awards Convention)에서 싱가포르 도시철도 CR108 프로젝트로 안전 분야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ASAC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1999년부터 시행해 온 안전·보건·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시상 제도다. 매년 안전한 작업과 근로자 복지, 시민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한 시공사와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올해는 우수한 관리 성과를 거둔 63개 기관에 총 90개의 상이 수여됐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의 CR108 프로젝트는 ▲건설안전 우수상(Construction Safety Merit Award) ▲무재해 인정상(Accident-Free Recognition Award) ▲최우수 안전개선 시공사상(Most Improved Contractor Award) 등 총 3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교통 우회도로 협력사인 찬앤찬(Chan & Chan Engineering Pte Ltd)까지 '협력사 안전 인정상(Subcontractor’s Safety Recognition Award)'을 받으면서, 협력사를 포함해 동일 프로젝트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공사를 수행 중인 국내 건설사 중 올해 최다 수상 기록이다.

CR108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동부의 파시르리스 환승역(Pasir Ris Interchange Station)과 연결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대형 도시철도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동아지질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현장은 2021년 공사 착수 이래 총 2000일, 8백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우건설이 2015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고유의 안전문화 캠페인 'CLEAR' 체계가 현장에 적극적으로 정착된 덕분이다. CLEAR는 ▲Commitment(안전에 대한 헌신) ▲Listen & Speak(쌍방향 소통) ▲Eliminate(위험 제거) ▲Appreciate(안전한 행동에 대한 감사) ▲Relationship(관계 개선) 등 5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현장에서는 TBM(Toolbox Meeting)을 중심에 둔 양방향 소통과 관리감독자의 리더십 강화, 고위험 작업 집중 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전 관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현장 기술 혁신 성과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깊은 굴착 공사 중 환기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작업자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환기팬 소음저감 시스템 '노이즈 히포(Noise Hippo)'를 자체 개발해 CR108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지난 9월 10일 WSH ASIA(World of Safety & Health Asia) Awards 2026에서 IIEA(Industry Initiative Excellence Award)를 수상하며 뛰어난 현장 맞춤형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R108 프로젝트는 공사 초기부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체계적인 HSE 관리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한 위험요인의 근원적 개선과 CLEAR 캠페인의 지속적인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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