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비즈니스, 매출 예측 모델 ‘델파이’ 발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 2023-07-12 11:28:37

▲<자료제공=뉴스럴>

 

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AI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매출 예측 딥러닝 모델 Delphi(이하 ‘델파이’)를 12일 소개했다. 델파이는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의 업종별 매출 예측 모델로 통신사 및 카드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44종의 업종에 대해 미래 매출을 예측한다. 이 모델은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어떤 공간에 어떤 업종이 가치가 높을지 판단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소상공인과 같은 상가 건물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델파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신 오라클에게 예언을 구하던 곳으로 유명한 도시의 이름이다. 이와 같은 예언이나 예측과 관련된 능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 모델에 델파이라는 이름을 부여하게 되었다고 오아시스비즈니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델파이는 두 개의 딥러닝 알고리즘이 사용된 모델로 인구, 업체, 매출, 대중교통, 상업용 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학습하여 44종의 업종에 대해 매출을 예측한다. 이때, R2 스코어가 0.9 이상인 결과만을 선택하여 매출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델파이 모델을 활용해 ‘매출기반 평당 분양가 산정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560만 건의 전국 필지 고유번호에서 건물별 미래 매출을 예측한다. 그 후 해당 매출액을 가지고 미래에 부동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적정 임대료를 구한 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적정 분양가를 산출하게 된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델파이 모델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산업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 및 지자체와 다양한 데이터 관련 사업에 참여하여 프롭테크 분야에서의 기술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오아시스비즈니스는 2021년 행안부 주최의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 ‘대한민국 부동산 서비스 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작년과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상업용 부동산 대표 기업으로 참여하였고, DL E&C, 롯데건설, 세븐일레븐 등 유수 대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따라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가치 환원법을 상업용 부동산에 적용해 △크레마오(CREMAO) 상업용 부동산 사업 타당성 검토 자동화하고 적정 분양가를 산정해주는 솔루션 △권리머니 소상공인 점포 매출 기반 권리금 조회 앱 서비스 △잇땅(ITTANG) AI 상권분석 기반 메타버스 창업 플랫폼 △ACSS 소상공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 총 4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현대건설, 네이버 출신의 문욱 대표가 2019년 창업한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시리즈 A를 마무리하여 누적 투자액이 총 70억 원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 인공지능 데이터랩 이상훈 리드는 “매출 추정 알고리즘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부터 자영업 및 예비 창업자까지의 부동산 시장의 관계자들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델파이를 더욱 고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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