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1년 새 8% 넘게 올랐다”
다방조사
지난 6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 56.7만 원으로 집계
평균 월세 60만 원 이상인 대학가 지난해 단 한 곳도 없었으나 올해 3곳으로 늘어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 2023-07-18 12:53:03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m2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전 보다 8.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6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m2 이하)의 평균 월세가 56.7만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52.4만 원 대비 8.21% 상승한 수치로, 과거 3년의 동월 대비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원룸 평균 월세가 60만 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6월 기준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5.5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균관대학교 인근 60.5만 원, 중앙대학교 인근 60.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상승률(8.21%) 이상 상승한 대학가는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51.4만 원에서 60.5만 원으로 17.7% 상승해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54.2만 원에서 60.3만 원으로 11.09%,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59.6만 원에서 65.5만 원으로 9.85% 올랐다.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53.4만 원에서 58.5만 원으로 9.64%,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51.8만 원에서 56.5만 원으로 9.01%,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은 51만 원에서 55.5만원으로 8.87% 올랐다.
그 외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도 51.9만 원에서 55.5만 원으로 6.99% 상승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은 같은 기간 51.3만 원에서 54.3만 원으로 5.81%,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은 53.2만 원에서 55.3만 원으로 3.77% 올랐다. 이에 반해 유일하게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의 원룸 평균 월세만 45.7만 원에서 44.8만 원으로 2.13% 하락했다.
<자료제공>=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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