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 서울 재개발·재건축 2월 분양 어디서 나오나
지난해 분양시장 양극화 속 서울 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원도심 위치해 입지여건 ‘우수’…미래가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도 ‘UP’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 2024-02-08 09:27:07
작년 금리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와중에 서울에서 선보인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우수한 분양 성적을 나타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도심에 자리해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원도심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이에 입주 후 교통이나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 조성을 기다릴 필요 없이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이미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만큼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서울 재건축, 재개발 분양단지는 작년 청약시장을 주도하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작년 12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는 397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1만8,255명의 청약이 몰리며 1순위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도 1순위 평균 242.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이는 작년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3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처럼 분양시장에서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선보일 분양단지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2월 중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을 통해 ‘경희궁 유보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 전용 59·84㎡ 108세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경희궁 유보라’는 서울 4대문 안 최중심 입지로,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CBD·YBD·GBD 등 서울 3대 업무지구로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고, 도보거리에 금화초가 자리하며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이 주변에 위치한다. 영천시장,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가깝고,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주민센터, 서울시청, 서대문경찰서 등 문화·행정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강북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독립문문화공원도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강동구에서는 DL이앤씨가 성내5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그란츠 리버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이 가까워 잠실,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현대백화점, 이마트, 강동성심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풍납근린공원과 올림픽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갖춰져 있다. 전용 36~180㎡, 총 407세대 중 32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으로 선보이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114㎡ 총 1,101세대 중 45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5호선·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역세권에 자리해 있다.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주변에 위치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등 공공기관도 가깝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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