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시공간 구현 파트너사에 '시공테크'

'생동성' 중심 기존과 차별점 높이 평가
올해 하반기 착공 후 오는 2025년 개관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08-08 10:42:07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진=국토부 제공

 

시공테크가 오는 2025년 세종특별자치시에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공간 설계·시공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시공테크가 '생동하는 박물관', '생동하는 전시'의 개념을 기존 유물전시 중심 박물관과 차별점으로 삼아 콘텐츠·공연연출·운영 전략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공테크는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경험과 정보를 축적하도록 ‘시민 주도형 아키비스트’ 제도를 도입하고, ‘해외 아카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위적으로 제작한 전시벽을 최소화하고 벽체가 아닌 가구 개념의 전시 모듈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전시대를 상부에 매다는 방식을 적용해 박물관 건축 본래의 공간감을 훼손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건축 분야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수준별 전시 가이드를 서비스하는 증강현실(AR) 가이드 콘텐츠 제공 등 관람자 중심의 운영 계획을 세웠다.

 

덕분에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우리 생활 속 도시와 건축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현재 건축물의 실시설계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우수한 전시 설계·시공 사업자 선정을 통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통해 도시와 건축의 고유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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