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위한 'SGI서울보증 대환대출' 31일 조기 출시

우리은행 시작으로 순차 업무 개시
보증수수료 기존 대비 0.08% 인하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5-30 10:49:58

▲사진=셔터스톡

 

오는 31일부터 'SGI서울보증 보증서 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도 주택도시기금의 저리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7월 예정이던 SGI의 보증서 전세 대환대출 상품을 한달 앞당겨 오는 31일부터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환대출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기존 전셋집에 계속 거주하는 경우 낮은 금리(1.2~2.1%)의 기금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다만 그동안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서 전세대출' 이용자만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피해자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국토부는 SGI 보증서 대환대출 보증수수료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0.08%로 낮춰 피해자들의 부담을 대폭 덜어 줄 계획이다. 

 

SGI 보증서 대환대출은 31일부터 우리은행 전국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은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SGI 보증서가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달라 대환 상품 출시에 시간이 걸렸지만,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조기 출시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보증수수료도 대폭 인하한 만큼 피해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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