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40개 공공기관 보유 '공간정보' 개방
국토관리·지역개발·도로·교통·물류 등 정보목록 10만건 공개
"자율주행자동차·드론 등에 접목…정책·민간 활용 활성화 지원"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07-27 10:59:05
국토교통부가 오는 28일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40개 기관이 가지고 있는 공간정보 목록을 개방한다.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제30조(공간정보 목록정보의 작성)에 따라 고간정보를 생산하는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의 목록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총 10만2178건으로 지난해(8만5199건)보다 19.9%(1만6979) 늘었다. 이는 목록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조사된 공간정보 목록은 공간정보 분류체계에 따른 14개 분야 가운데 국토관리·지역개발(49.6%), 도로·교통·물류(15.6%), 일반행정(9.8%), 지도(9.6%) 순으로 많다.
전년보다 20개 기관이 증가한 240개 기관이 공간정보 목록조사에 응해 공간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도로, 자동차, 도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능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사·연계를 통해 개방함으로써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디지털트윈 등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여러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10만2178건)과 함께 공동활용 가능한 데이터 중 활용성이 높은 부동산, 환경 등 NS센터가 보유한 데이터 603건을 개방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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