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역 역세권에 최고 45층 1600세대 랜드마크 단지 들어선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75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용도지역 최대 2단계 상향
사업성 보정계수 1.8 적용해 분담금 경감… 오현로·오패산로 확대로 교통 여건 개선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3-19 14:18:44

▲미아동 7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종합 구상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저층 주거지가 최고 45층, 16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75번지 일대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통기획의 핵심은 파격적인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개선이다. 서울시는 대상지가 역세권이라는 점을 고려해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 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대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공시지가가 낮아 사업성이 취약했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사업성 보정계수(1.8)'를 적용,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로써 1960년대 형성된 노후 단독주택지는 강북권을 대표하는 고밀 복합 주거지로 거듭나게 됐다.

시는 단순히 주택 공급을 넘어 주변 교통 체증 해소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안도 담았다. 단지 북측 오현로는 기존 3차로에서 5차로로, 동측 오패산로는 2차로에서 4~5차로로 넓혀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미아사거리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송중초등학교에서 북서울꿈의숲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녹지를 분산 배치해 쾌적한 보행로를 구축한다. 기존 송중동 지역아동센터는 단지 내로 확대 이전하여 공공성도 강화한다.

단지 배치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역 주변에 최고 45층 안팎의 고층 주동을 배치해 지역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반면 송중초등학교와 인접한 구간은 교육 환경 보호를 위해 중·저층 위주로 배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꾀했다. 

 

서울시는 주민 공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올해 중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기획안은 강북권 역세권 주거지 정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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