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역 일대 '직·주·락' 거점으로 변신… 자치구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들어선다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43층 규모 랜드마크 조성 본격화
박동혁 기자
dhpark@k-buildnews.com | 2026-04-10 13:20:11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강동구 강동역 일대가 주거와 업무, 여가가 결합된 복합 생활권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고밀 개발을 넘어 자치구 최초의 시립 공공산후조리원 등 파격적인 공공기여 모델을 결합함으로써,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강동구의 미래형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강동구는 성내동 179번지 일대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지난 9일 결정 고시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 중인 구역으로, 지난 2023년 11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약 6만 8,000㎡, 지하 7층~지상 43층(높이 150m 이하)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서며, 공동주택 34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공기여를 통한 복지 인프라 확충이다.
강동구는 자치구 최초로 시립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했으며, 이는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형 키즈카페도 조성되어 인근 주거지의 출산 및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보행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사업지는 지하철역 출입구와 직접 연결될 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빙상장 등이 계획된 인근 ‘강동역A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와도 지하 통로로 이어져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결정 고시는 강동역 일대가 미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외형적 성장을 넘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와 생활 기반이 균형 있게 확충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향후 강동역 일대가 주거와 업무, 여가를 한곳에서 누리는 '직·주·락(職·住·樂)' 복합 생활권으로 재편되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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