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인근에 17층짜리 건축물 신축

서울시 제7차 도시·건축위원회 개최 결과
특별계획구역 신설…고층부에 전망 시설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5-11 11:24:22

▲조계사 인근에 들어설 17층짜리 건축물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 17층짜리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종로구 수송동 30번지 일대에 '조계사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도화서길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 경복궁, 서울공예박물관, 조계사 등이 입지하고 건축자산인 도화서길 일부가 포함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특별계획구역 3028.23㎡를 신설해 지하 7층 지상 17층 규모 건축물을 신축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이건희 기증관 조성, 서울도심 높이 시책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을 계획하기 위해 주민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건축물 고층부에 전망 시설과 전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을 제공해 문화 생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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