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진주에 3만9000호 규모 '미니신도시' 조성
평택지제역세권에 3만3000호·진주문산에 6000호 공급
2024년 하반기 지구지정 완료…2026년 '사전 청약' 계획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6-16 11:32:31
국토교통부는 평택지제역세권과 경남 진주문산 2개 지구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총 3만9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반도체 첨단산단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접근성이 높고 수서고속철도(SRT)와 지하철 1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평택지제역세권 453만㎡부지에서는 3만3000호를 공급한다.
아울러 위성특화지구이면서 경부고속선(KTX) 남부내륙선과 직결되는 경남 서북권 광역교통요충지인 진주문산 140만㎡ 부지에는 6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택지 공급은 첨단 산단 배후에 우수한 주거여건을 제공해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도록 여건을 높이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공공분약 주택(뉴:홈)을 공급해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더불어 이번 미니신도시 조성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수요 확보 등 광역교통 확충 여건이 향상돼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또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과 적발, 처벌, 환수라는 4대 영역의 투기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 전 직원의 토지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실거래 조사로 이상거래를 추출했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 투기점검반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국방부·농림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지구계획 승인과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뉴:홈 50만호 등 주택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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