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 871 일대 최고 45층 2000세대 단지로 재개발
서울시 시흥동 871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용도지역 제2종 7층→제3종 주거지역 상향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12-21 11:43:35
서울 금천구 시흥동 871 일대가 최고 45층 2000세대 규모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금천구 시흥동 871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일대는 30년 이상 노후주택과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저층주택 밀집지로, 시는 지난 1여년 간 주민·자치구·전문가와 꾸준한 협의를 거쳐 기획안을 마련했다.
기획안은 용도지역을 제2종 7층에서 제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시흥대로 동서간 스카이라인 조화와 상징적인 경관 창출을 위해 창의·혁신 디자인을 수립했다.
더불어 효율적 토지이용 및 공공시설의 이용성 증진을 위해 도시계획시설을 복합배치하는 등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했다
지역 일대의 교통체계도 정비했다. 시흥대로에서 대상지 일대 진출입 및 ‘시흥대로-독산로’간 동서 교통연계를 위해 시흥대로변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 진입도로를 확보했다.
또, 대상지와 맞닿은 주변 도로를 확폭해,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등 가로망 정비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쾌적한 주거환경 및 주변으로 열린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단지 전체에서 보행.녹지체계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상지 남측부에 공원을 계획하고, 하부 공영주차장을 복합배치해 이용성 증진 및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또한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화하는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가로 및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시설 배치를 계획했다.
인근 주민과 대상지에서 접근가능한 도보권 내 공원은 대상지 남측에 조성하고 단지 내 연결 산책로와 연계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도모했다.
주변 저층 주거지와 인근 시장을 고려해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흥대로변에 타워형 주동 배치를 통해 동서 방향의 시각적 트임 축을 형성해 관악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듬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고층타워동 디자인 특화, 생활가로변 입면 녹화 등을 활용한 저층 특화 디자인 계획 등을 도입했다.
시는 시흥동 871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연내마무리 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을 통해 서울의 관문인 시흥대로 일대의 창의.혁신적 경관을 창출하면서 주변으로 열린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코자 했다"며 "주거환경 정비의 선도모델이 되는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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