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임시 개소…31일부터 상담 개시
정식 개소 한달 전부터 상담업무 우선실시
금융·긴급주거지원 안내·법률상담 등 제공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1-30 11:46:04
국토교통부는 인천시와 오는 31일부터 인천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업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시는 전세피해 규모 1556건으로, 전체 5443건의 29%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큰 지역이지만, 피해자들이 상담을 받으려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국토부와 인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법률구조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인천시에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긴급한 피해 지원을 위해 정식 개소 한달 여 전부터 상담업무를 우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임시로 개소한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305-131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마련됐다.
이곳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행정지원 연계를 통해 피해 유형별 실효성 있는 맞춤형 피해 지원이 가능토록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밖에도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 및 발급, 금융 및 긴급주거지원 안내, 법률상담, 법률구조 안내 및 신청 등을 지원한다.
김효정 국토부 전세피해지원단장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가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전세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수요가 있는 경우,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지자체와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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