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부지 '100년 아파트' 디자인 설계 공모
서울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 공모 추진
다음달 28일까지 참가등록…8월 4일 설계안 접수·31일 발표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6-07 11:56:09
서울시는 올해 2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 시범사업지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모색하기 위해 '아파트 100'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되는 이번 설계 공모는 기존 공공주택 설계공모와 차별화해 창의저인 디자인 유도를 위해 세대 수, 평형 타입 등 제한을 최소화하고, 특별건축구역을 고려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통합 1150세대 규모 공공주택용지(1·2단지)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디자인의 설계안을 접수 받는다. 당선자가 사업승인까지 완료한 뒤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설계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28일까지 서울시 설계고모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하면 된다. 시는 참가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2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8월 4일까지 설계안을 접수받은 뒤 기술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신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은 같은달 31일 발표한다.
국내·외 건축사는 모두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심사위원에는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와, 손세형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찬중 더 시스텝랩 대표 등 7인이 참여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새로운 생활양식, 다양성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의 변화가 주택에 대한 인식과 사용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주택 제안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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