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현장서 이웃 구한 이용구·권선필 씨 'LH명예의인상' 수상

'LH나눔기금 활용' 포상금 500만원 수여
LH 임직원 급여공제로 나눔기금액 마련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10-10 10:22:45

▲이용구씨(오른쪽)가 'LH명예의인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H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올해 7월 집중호우 시기 대전·충남 지역에서 인명을 구조한 이용구 씨와 권필선 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LH명예인의상'을 수상했다. 

 

LH는 2024년 제1·2호 'LH 명예의인‘으로 이용구씨와 권선필씨를 선정하고, 지난 8일 ‘LH명예의인상'과 포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LH명예인의상은  재난·주거안전 관련 위험한 상황에 타의 모범이 된 우리 사회 숨은 의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된 나눔기금을 활용해 2023년 마련됐다.

 

이용구 씨는 지난 7월 본인이 거주하던 충남 논산 신양2리 마을이 침수되자 물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해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선필 씨도 대전 서구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1인용 카약을 타고 물바다에 고립된 이웃 주민들을 구해낸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7월 충주지역 집중호우 발생 당시 입주세대 대피안내, 제방설치 등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 방지에 기여한 김춘식 주택관리공단 소장이 이 상을 수상했으며, 11월 수원시 ‘묻지마 폭행' 사건 당시 피해여성 구출 및 가해자 검거에 기여한 이수연 부자(父子) 등 3명에게 수여됐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집중호우 등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위험을 무릅쓴 시민 영웅들의 헌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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