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4조7000억원…전년보다 34% '뚝'
국토부 건설공사 계약액 집계 결과
신도시 조성 덕에 공공공사만 늘어
민간공사 계약액 1년전보다 42.1%↓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9-21 12:12:33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5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주체별로 보면 올해 2분기 공공부문은 3기 신도시 택지 조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늘어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지만, 민간 부분이 4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2.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등이 감소하면서 토목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어든 15조6000억원을, 건축은 주거용·산업용 건축 등이 줄면서 40% 감소한 3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었고, 51위~100위 기업은 2조3000억원으로 57.8% 감소했다.
이어 101∼300위는 5조1000억원으로 29.7%, 301∼1000위는 5조1000억원으로 23.1% 감소했고. 그 외 기업은 19조9000억원으로 31.6% 줄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같은 기간 수도권이 24조7000억원으로 42.3% 줄었고, 비수도권이 30조원으로 24.7%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1년 전보다 42.2% 줄어든 30조8000억원, 비수도권이 18.2% 감소한 2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자료는 오는 22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