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매출 10조원 돌파…전년비 10%↑
2021년 기준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
종사자·사업체 수도 전년 대비 증가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2-26 12:12:39
국내 공간정보산업 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 매출액은 10조7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9조7691억원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며,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7만1636명으로 5.8%, 사업체 수는 5807개로 3.8%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4.0%), 도매업(10.7%), 기술 서비스업(8.1%), 제조업(5.6%) 등 모든 업종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앱이 늘고, 디지털 대전환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와, 투자, 생산 증가 및 기술 개발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
공간정보산업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7.0%, 당기순이익률은 6.9%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5.6%)과 당기순이익률(5.0%)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공간정보산업은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59.6%(3천463개), 10인 미만 사업체는 59.9%(3천480개)로 집계되는 등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400억원 이상 기업은 1.4%(81개)에 그쳤다.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이 다가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법과 제도의 마련하고, 제약되는 부분은 개선하는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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