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아파트' 고덕강일3 사전예약에 2만명 몰려…평균 경쟁률 40대1
일반 사전예약 경쟁률 67대1 기록
최고 경쟁률은 청년 특공 '118대1'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3-07 12:14:06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에 2만명 가까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40대1을 기록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세대 사전예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40대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유형별로 지난 2∼6일 접수한 일반공급 사전예약에는 100세대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새롭게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에서 나왔다. 청년 특공에는 75세대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경쟁률 118.3대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00세대 모집에 2912명이 지원해 14.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생애최초특별공은 125세대 공급에 1479명이 접수해 경쟁률은 125 11.8대 1.이었다.
'반값아파트'로도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시는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 포함된 데다 고품격 설계와 자재 적용, 쾌적한 입지 조건, 합리적인 분양가격 등의 장점이 있어 청약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첨자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후에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착공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으며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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