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 사전 예방 ‘공사비120센터’ 가동

조합·시공자 선정부터 갈등 조정·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박동혁 기자

dhpark@k-buildnews.com | 2026-10-21 12:17:10

▲이미지=서울시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공사비 갈등을 예방하고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비120센터’를 새롭게 설치하고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변호사와 도시정비·행정 전문가 등 총 33명의 인력풀을 갖추고 무료 전문상담과 ‘공사비 닥터’ 파견 등을 종합 지원한다.

시는 정비사업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사비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소문2청사 7층에 ‘공사비120센터’를 마련하고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비120센터’는 시공자 선정부터 공사도급계약, 공사비 증액 및 검증, 갈등 조정·중재, 합의 이후 사후관리까지 공사비 관련 전 과정을 한곳에서 상담하고 지원 제도를 연계하는 통합 지원창구다. 서울시, 자치구, SH공사 등에 분산되어 있던 지원 체계를 연결해 갈등 발생 초기부터 합의 이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 요구 사전신고제, 상시 모니터링, SH공사의 공사계약 사전컨설팅 및 공사비 검증, 갈등조정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통해 대응해 왔으나, 조합과 시공자 간 협의가 장기화된 뒤 중재를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고 기관별로 지원이 분산되어 신속한 연계에 한계가 있었다. 합의 이후 총회 개최나 변경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관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센터 신설을 통해 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조정·중재부터 합의 이후 사후관리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착공 지연을 최소화하고, 오는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센터 신설은 민선 9기 'G3 서울플랜' 주거안정 도시분과에서 제시된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센터는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재개발·재건축 조합, 추진위원회, 조합원, 토지등소유자 등 정비사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변호사 15명, 도시정비 전문가 7명, 도시행정 전문가 11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된 전문상담 인력풀이 운영되며, 분야별 전문가 2명과 공무원 1명이 매일 순환 근무하여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간단한 제도 및 절차 문의는 별도 예약 없이 전용 번호를 통해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시공자 선정계획, 공사도급계약, 공사비 증액·검증 등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갈등이 발생한 사업장에는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사비 닥터’를 파견해 쟁점 진단, 협의체 운영, 합의서 작성 등을 지원하며, 합의 이후에도 총회 개최와 변경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관리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12월까지 센터를 시범 운영하며 주요 상담 유형과 이용 수요, 현장 의견을 분석하고 운영 방식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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