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코리아, 사우디로 출격…실질적 협력방안 모색

원희룡 장관 단장으로…고위급 인사와 밀착 외교
마르잔 플랜트건설현장서 현지진출기업 간담회도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6-21 12:17:1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작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겸 아람코 회장과 만난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해외수주지원단인 원팀코리아가 사우디로 출격해 건설·인프라·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업 협력방안을 찾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를 사우디로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열린 주택협력 포럼, 지난해 11월과 지난달에 열린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 등 양국 협력 플랫폼에 참여한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그간 축적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주요 협력 분야인 건설 인프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우디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논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 장관은 이를 위해 22일 도시농촌주택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만난다.

 

또,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네이버와 도시농촌주택부가 올해 3월 체결한 디지털전환 협력 MOU의 후속 사업 구체화 방안을 논의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우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대영채비와 사우디 충전회사(icharge) 간 협력 MOU 체결식에도 참여하는 등 정보기술(IT), 모빌리티분야에서의 우리 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마르잔 플랜트 건설 현장에 원희룡 장관이 직접 방문해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사업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 원팀코리아 파견은 그간 쌓아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양국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력 플랫폼을 지속 마련해 사우디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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