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세계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임기 수행
서울, 2025년 창립 40주년 기념총회도 유치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6-15 12:18:27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47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

 

서울시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오세훈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세계지방자치단체의 유엔(UN)이라 불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함께 도시 간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파리와 베를린, 마드리드, 브뤼셀, 몬트리올,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해 147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활동 중며, 서울시는 1987년에 최초 가입했고, 2011년부터 이사도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 도시로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대도시협의회의 각 공동의장도시 임기는 3년으로,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공동의장 6개 도시는 바르셀로나 대도시 지역, 서울, 광저우, 몬테비데오, 테헤란, 브뤼셀 수도지역이다.

 

시 측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정책, 대중교통 시스템 등의 세계 대도시가 많은 괌심을 가지고 있는 정책을 해외로 공유,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5년에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차기 총회의 '서울' 유치도 성공했다.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 23년 만이다. 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K-컬처,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춘 개최지로서의 장점을 강조해 회원 도시들의 총회 승인을 이끌어냈다.

 

창립 40주년 기념총회는 2025년 6월, 서울에서 4일간 개최된다. 서울시는 전 세계 대도시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차 총회에서는 서울시를 대표해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이 참석해서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메트로폴리스 사무국과 차기 개최지 선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서울시가 전 세계 대도시 연합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의 창립 40주년 기념차기 총회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서울시의 가치를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2025년에 개최되는 총회를 서울의 발전상과 우수정책을 전세계 대도시에 홍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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