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예정 아파트 정보 6개월마다 공개된다…올해 3.4만호 공급
서울시가 올해부터 직접 공개
위치정보·세대수·입주시기 등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2-22 12:18:55
앞으로 서울 입주예정 아파트 정보가 반년 주기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과 사업리스트를 6개월마다 시민들에게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들의 주택 구입과 이사 계획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민간 부동산업체 등이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에 대해 자체적으로 예측하여 발표해 왔으나, 공공데이터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민간에서 공공이 직·간접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까지 모든 분양사업장 자료를 얻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가 앞으로 공개하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정부의 분양승인 정보와 비교·확인해 정확도 높은 공급 물량 정보를 제공하며, 이에 더해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 정보들을 포함해 산정됐다.
시는 이번에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공개했다. 올해는 총 3만4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사업별로 정비사업은 1만9000호, 비정비사업은 1만5000호다. 내년에는 입주예정물량이 더 늘어 3만9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사업별로는 정비사업 2만3000호, 비정비사업 1만6000호로 전망됐다.
이뿐만 아니라 주택사업유형, 위치정보, 공급세대수, 준공예정년도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사업리스트'도 상세히 제공된다. 시는 이에 더 나아가 '서울시 입주예정정보 앱'을 개발·선보여 시민들이 앱을 활용해 입주예정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주택시장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계속 찾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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