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본궤도…25일 사전타당성 결과 발표
여객 1226만명·화물 21.8만톤 수요예측
사업비 2.6조원…2030년 적기개항 목표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8-24 12:22:19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의 최초 사례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건설 예정인 민간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타당성 검토는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에 따라 공항건설사업의 시작 단계에서 항공 수요에 따른 시설 규모, 배치 등 계략적인 공항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다.
국토부는 지난 4월 25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통합신공항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대구·경북, 공항 전문가 등과 함께 계획을 마련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은 부지면적 약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1780만㎡)의 약 5%를 차지한다. 공항 개항 30년 이후인 2060년 기준 항공 수요는 여객 1226만명과 화물 21만8000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시설은 여객터미널 10만2000㎡, 화물터미널 1만㎡, 계류장 29만6000㎡, 활주로 3500m, 확장을 위한 여유 부지 22만6000㎡로 총 사업비는 약 2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민·군 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최초 사례인 만큼, 2030년 군공항 이전계획에 따라 민항이 차질 없이 개항되도록 국방부, 대구시,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원팀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특별법 12조에 따른 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 출범과 예타 면제 신청,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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