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201 일대 최고 35층·1800세대 재개발…신통기획 확정
8만4714㎡ 용적률 250% 이하, 성대로 4차로 확폭·하수관로 정비…11월 정비계획 입안
박동혁 기자
dhpark@k-buildnews.com | 2026-10-21 12:23:55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201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가 최고 35층, 약 1800세대 규모로 재개발된다. 급경사지 옹벽과 침수 위험을 안고 있던 지역으로, 2015년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으로는 해결되지 않던 문제를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다루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신속통합기획 확정 단계다. 자치구 통보를 거쳐 다음 달부터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시작되며, 조합설립과 사업시행인가 등 이후 절차는 남아 있다.
서울시는 상도동 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 면적은 8만4714.7㎡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고, 용적률 250% 이하에 최고 35층, 높이 110m가 적용된다. 세대수는 1800세대 내외로 계획됐다.
이 지역은 상도초등학교·상도유치원과 공원, 시장이 가깝지만 급경사지와 좁은 도로, 빗물이 모이는 계곡형 지형이 문제였다. 시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상도초와 장승배기로 인근 옹벽구간 등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교통 계획은 주변 개발 규모를 전제로 했다. 성대로 일대에는 이번 대상지를 포함해 약 1만 세대 개발이 예정돼 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이 끝난 인접 상도14·15구역과 연계해 성대로를 폭 17m, 4차로로 일괄 확폭하기로 했다.
침수 대응은 도로 계획과 묶였다. 대상지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 하부에 매설된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이 도로는 상부를 도로로 쓰고 하부에서 하수암거를 정비·관리하는 입체도로로 결정했다. 도로 부지는 주거단지 획지면적에 포함된다.
배치 계획에는 북측 공원과 T자형 공공클러스터가 담겼다. 상도초등학교변에는 교육특화시설을, 남측에는 어르신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둔다. 북측 공원에서 남북도로를 거쳐 국사봉까지 폭 30m의 통경축도 확보한다. 옹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상도초등학교 인근에는 높은 옹벽을 세우는 대신 지형 단차에 맞춰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한다.
대상지는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자문회의와 주민간담회 등을 거쳐 기획안이 수립됐다. 기획 과정과 3D 시뮬레이션 영상은 서울시 누리집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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