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 3.3㎡당 1291만원…수익률 33.3%

분양가 5776억원…분양 수익 1926억원
SH공사,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 공개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3-21 12:45:49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조감도. 사진=SH공사 제공

서울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분양원가가 3.3㎡당 1291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0년 2월 3차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 사업비 정산이 완료됨에 따라 21일 강남구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양원가와 수익률 등 71개 항목을 공개했다.

 

마곡지구 9단지는 962세대를 분양했으며, 분양원가는 3849억7800만원, 분양가격은 5775억8000만원으로, 총 1926억200만원의 분양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33.3%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이는 지난해 공개된 마곡지구 8단지(17.1%)와 14단지(5.1%) 수익률을 훌적 웃도는 수준이다. 

 

마곡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는 14단지(1122만원), 8단지(1304만8천원)와 비슷했지만, 분양가격이 14단지(1182만40000원), 8단지(1573만2000원)보다 높아 수익률이 개선됐다.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와 분양수익 사용내역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올해도 분양원가 공개는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공개, 원가공개, 사업결과공개등 투명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2021년 12월 고덕강일 4단지를 시작으로, 공사가 지은 아파트에 대해 공사 비용과 택지 조성 비용이 모두 포함된 아파트 분양원가 전면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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