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26곳 선정…전기·수도세 11억원 절감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 2507단지 참여
최우수 아파트 선정 2곳에는 상금 각1000만원 수여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2-15 12:52:55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심사 결과 전체 참가 단지 2507곳 가운데 우수 단지 26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수 아파트로는 중랑구의 '신내대림두산'과 광진구의 '자양10차현대홈타운', 두 곳이 선정됐다. 각 아파트에는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400세대 이상 부문에서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신내대림두산은 지하 주차장 조명을 디밍 엘이디(Dimming LED)로 바꾸고 노후한 변압기를 고효율로 바꾸는 등의 절감 노력을 기울였다.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172면을 설치해 주민들의 전기차 이용 불편을 줄이기도 했다.

 

자양10차현대홈타운은 지하주차장 조명을 엘이디(LED)로 교체하고, 매달 전기 사용량을 점검해 사용량이 늘어난 세대에는 대기전력 차감 등 전기 절감법을 알리는 등의 노력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전기 절감률을 기록했다. 

 

시는 전체 심사대상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8월까지의 에너지 사용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기는 5908MWh, 수도는 17만2827㎥ 만큼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온실가스 2766톤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원 상당의 절감효과라는 게 시 측의 부연이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위기로 에너지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발대회에서 발굴한 에너지절약 비결을 널리 공유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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