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공사현장·시설물 안전관리 집중점검

시내 주요시설물 426개소 일제점검 완료
10월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7-18 12:54:11

▲2023년 여름철 상수도 공사 현장 안전 점검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름철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한 공사 추진을 위해 상수도 공사 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15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난달 중순까지 시내 상수도 공사장과 6개 취수장, 정수센터, 배수지 등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 425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완료했다.

 

본부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주의·경계· 심각 3단계로 구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풍수해 대비는 공사장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뿐 아니라 집중호우 또는 폭염으로 인한 조류경보제 발령에 대비해 원수 수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질검사와 약품 확보 등 철저한 수질관리 강화도 포함된다.

 

시는 또 누수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8개 수도사업소에서 긴급 복구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누수가 발생하면 밸브조절과 수계 전환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조치하고 급수차와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 등 비상급수 체계도 차질 없이 운영 중이다.

 

매년 폭염 등에 대한 야외 공사 현장 안전 점검은 실질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장이 직접 방문해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근로자 중심으로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상수도 야외 공사장 대형 4건, 소규모 32건 총 36건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하며, 점검 사항은 폭염 발효 시 근로자 휴게시간 및 공간 제공, 현장에 시원한 물과 비상약품 구비, 열사병 교육 시행 여부 등이다.

 

시는 특히 올해부터 야간에 진행되는 상수도 공사장 안전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 이행 사항을 공사 현장부터 공사장 주변 시민의 안전까지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또한, 점검 결과, 발견된 위험 요인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은 별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조치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5월부터 상수도 공사 현장과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폭우, 폭염 등으로 인한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24시간 대비 체계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안정적인 식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