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둔 유배우 가구 맞벌이 60.4%…새 아파트 ‘돌봄 커뮤니티’ 넓어진다
막내 6세 이하도 맞벌이 56.5%…어린이집 넘어 돌봄센터·독서실까지
계양·평택·화성 신규 단지에 보육·학습시설 계획…확인 필요
박동혁 기자
dhpark@k-buildnews.com | 2026-10-13 12:59:35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10곳 중 6곳이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출퇴근과 자녀의 등·하원, 방과후 돌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신규 아파트에서는 어린이집에 더해 다함께돌봄센터와 키즈공간, 작은도서관·독서실 등을 단지 안에 배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78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맞벌이는 228만7000가구로 60.4%를 차지했다.
막내 자녀 연령이 어릴 때도 맞벌이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56.5%, 7~12세는 61.2%, 13~17세는 64.5%였다. 전년 대비 상승폭은 오히려 6세 이하가 3.3%포인트로 가장 컸고 7~12세 1.4%포인트, 13~17세 0.4%포인트 순이었다.
맞벌이 비중 60%…단지 안 돌봄시설도 영유아→초등으로
신규 주거단지의 자녀 관련 시설도 보육에서 돌봄과 학습까지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외에 초등학생이 방과후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센터, 키즈공간과 독서실 등을 함께 계획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인천에서 공급된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에서는 일반공급 114가구에 2161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경쟁률 18.96대 1을 기록했다. 단지에는 어린이집과 자녀 학습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 등이 커뮤니티 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달 이후 공급을 준비하는 단지에서도 비슷한 시설 구성이 확인된다.
반도건설의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인천계양지구 AC3·AC4블록에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1110가구로 계획됐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이 들어서고 AC3블록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도 있다. 현재 공공기관 특별공급 안내 기준으로는 오는 23일 입주자모집공고, 11월 2일 인터넷 청약이 예정돼 있다. 세부 공급조건은 모집공고에서 최종 확인해야 한다.
평택·화성도 돌봄센터·키즈공간 계획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포레나 지제역’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 12개 동, 전용 84·116㎡, 총 1098가구로 조성된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키즈그라운드, 작은도서관, 독서실, 맘스테이션 등이 계획돼 있다. 입주자모집공고 예정일은 10월 16일에서 29일로 변경됐다.
KCC건설의 경기 화성특례시 만세구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은 이미 청약 일정에 들어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933가구 규모로 12일 특별공급에 이어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에는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과 함께 키즈스테이션·키즈센터·독서실 등이 계획돼 있다. 화원초와 하길중·고 등 주변 교육시설도 있다.
단지 안에 돌봄시설이 있다는 점만으로 맞벌이 가구의 돌봄 부담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의 정원, 이용 대상과 시간, 입주민 우선 여부, 운영 주체 등은 시설마다 다를 수 있다. 자녀 양육 가구가 주택을 비교할 때는 ‘시설 설치 예정’이라는 문구뿐 아니라 실제 개소 시점과 이용 조건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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