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서울 시립도서관 1단계 설계공모 완료
2단계 공모 진출 5개팀 선정
12월 중순 최종 당선작 발표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10-10 12:59:59
서울시는 동대문 청량리역 인근에 건립될 시립도서관의 1단계 설계공모를 마치고 2단계에 진출할 5개 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서울도서관의 2.5배 규모로 건립될 서울시립도서관은 1만6899㎡ 부지에 목조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을 도입해 연면적 2만5000㎡ 건축물과 야외정원 1만㎡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정설계비 87억 원을 포함해 약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8월 28일 시작된 국제 설계공모에는 국내 243팀, 국외 45개국 176팀이 참가를 등록해 최종 116개 팀(국내 64팀, 국외 25개국 52팀)이 작품을 접수했다. 1단계 작품심사에는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운영위원장으로 한 총 7명의 심사 위원회가 치열한 토론과 심사를 거쳐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할 국내 3팀, 국외 1팀, 국내·국외 1팀을 선정했다.
1단계 설계공모 당선팀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대한민국) ▲스튜디오 콘트라포스토(Studio Contrapposto·콜롬비아)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대한민국)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대한민국+스페인) ▲매스멜로우(massmellow) 콘소시엄(대한민국)이다. 심사 결과는 프로젝트서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팀은 2단계 심사에 기존 설계안을 보다 발전시켜 작품을 최종 보완 제출하며 12월 중순 2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2단계 공모는 오는 11일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2일 최종심사를 거쳐 같은달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2단계 심사에서는 국제도서관연맹(IFLA)평가 기준을 준용해 기술검토와 작품심사를 진행한다.
김창규 도시공간기획담당관은 "서울 시민의 삶에 책과 감성을 더해주는 혁신적인 도서관 설계안이 당선 되도록 심사를 진행하겠다"며 "대상지의 여건 그리고 목조건축과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디자인과 잘 결합된 도전적인 설계안들이 2단계에서 제안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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