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문역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건립

서울시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아파트 1265세대…임대주택 356세대 공급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12-22 13:04:14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168-1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이문동 168-1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에 해당하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이문역 주변의 도시환경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번 수정 가결된 계획안에는 2020년 12월 결정된 정비구역에 1만5125.㎡ 추가로 편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획지 3만2165.2㎡ 부지에는 지하 4층~지상40층 규모 총 1265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366세대이며, 이중 251세대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또, 3800㎡ 면적의 공원 설치계획이 포함돼 신이문역 인근 보행자 및 사업지 인근 거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확충된다. 아울러 시이문 지하보차도로부터 연결되는 구간 도로는 확폭해 이문로42길의 통행여건을 개선하며, 신이문로16길을 확폭해 교통체증 완회를 꾀한다.

 

단지 내에는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지원시설이 2740㎡ 규모로 계획됐다. 여기에는 지역 입지와 거주자 특성에 맞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지 인근 거주자들이 신이문역, 이문초등학교로 보행하기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신이문역 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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