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금융기관과 생계위기가구 위해 3억3000만원 기부
26일 주거복지재단에 기부금 전달
기부금, 임대료·관리비 등에 활용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09-26 13:16:2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경남 진주 소재 LH 본사에서 경남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함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LH가 2억원, 경남·우리·하나은행이 1억3000만원으로, 총 3억3000만원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생계위기 가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 김양숙 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장, 이수근 우리은행 사천VG영업그룹장, 이징호 하나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장경수 주거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지원 대상은 LH 임대주택 거주자 중 실직, 질병, 장애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장기 체납으로 인해 퇴거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자체, NGO 등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LH주거지원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금 전달은 주거복지재단에서 진행하며, 가구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지원금을 체납 임대료 및 관리비 납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주택으로 이주를 원할 경우 임대봊으금 바련에도 활용할 수 있다.
LH는 앞으로 이번 위기가구 생활안정지원 사업 우선지원 대상에 자립준비청년을 신규로 추가해 경제적 위기상황에 처한 자립준비 청년들에 대한 사전상담 등을 강화하고 자립지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전달한 기부금이 생계위기 가구를 위한 희망 사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외에도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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