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공사,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내달 21~24일 작품 접수
최대 300만원 상금·상장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8-28 13:18:51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2023 빈집활용 아이디어 시민공모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시와 SH공사는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과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등 생활기반시설(SOC)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1인) 또는 2인 이하 팀 중 1개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부문별로 작품 1점까지 제출 가능하다.
참가자는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85개 빈집부지 가운데 1개를 선택해 철거 또는 리모델링 후 활용가능한 아이디어 아이디어를 제안(아이디어 부문)하거나 공원·쉼터 등의 생활기반시설 등 구체적인 건축물을 조성한 디자인 작품 제출(디자인 부문)하면 된다.
아이디어 부문은 청잭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파일(슬라이드 10장 이내), 디자인 부문은 디자인안을 A1 크기의 PDF 파일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활용성(실현 가능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등 4개 기준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누리집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진행되며 공모 마감 후 1차 심사를 통해 우선 표절, 중복, 미완성 등의 부적합 작품을 제외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한다. 당선작은 오는 10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공모 부문별 12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 최대 3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시는 공모전 수상작을 ‘제4회 서울·도시 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협력 전시 중 하나로 오는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시청 본관 1층에 전시할 계획이다. 실현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부터 서울시·SH 공사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방치된 빈집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빈집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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