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년 자립준비청년 입주지원금 3억원 지원

29일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업무협약
8월부터 1500명 인당 20만원씩 지원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6-29 13:19:22

▲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LH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매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이날 희망친구 기아대책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을 통해 매년 매년 LH 임대주택에 신규로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게 생필품·가재도구 구입 목적으로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오는 8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위탁가정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H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년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 약 1400명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주택은 총 6300여 호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 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시세 30~8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국민·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연 초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해 연중 수시 접수받고 있다. 

 

LH는 아울러 자립준비청년 및 양육시설 지도교사,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립준비청년 전용콜센터인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통한 주거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는 2만원씩 2년간 총 48만원의 주택청약 종합저축 납입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유스타트(Youth+Start) 주택청약 종합저축 지원사업' 신청도 가능하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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