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건너는 곤돌라 생긴다…뚝섬·잠실·서울숲·상암 대상지 검토
오세훈 시장, 13일 런던 템즈강서 곤돌라 구상계획 발표
"관광·교통·환경 영향 면밀히 파악해 대상지 결정할 것"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3-14 13:36:20
서울 한강에 런던과 같이 수변공간의 이동성을 넓히고,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줄 곤돌라가 생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3일(현지시간) 영국 템즈강에 있는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해 수변경관을 조망하는 자리에서 '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 곤돌라 조성계획'을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곤돌라 후보지로는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일대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이지만 교통 접근성·연결성이 부족해 곤돌라와 같은 신(新) 교통수단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시 측은 설명했다.
시는 한강 변의 다양한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고 기술적 타당성, 교통·환경적 영향성, 수요 등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해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곤돌라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만큼 관광 및 교통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대상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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