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9% 상승… 소형·중저가 단지 주도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4-20 09:37:33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변동률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1.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간 단위 시세 조사에서는 상승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실제 체결된 계약을 전수 분석한 결과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는 오히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2월 서울 아파트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한 달 전보다 1.9% 올랐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7%나 급등했다.

부동산원은 2월 한 달간 체결된 매매계약 중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를 전수 분석해 이 지수를 산출했다. 시는 주간 가격지수의 둔화 흐름과 달리 실거래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용면적 40㎡ 초과 60㎡ 이하 아파트가 2.9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전세 시장은 서울 전체 기준 전월 대비 0.2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노원·성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0.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남권(-0.65%)과 도심권(-0.37%)은 전월 대비 하락하며 지역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월 15일 기준 4,742건으로 집계되어 전월 대비 17.7% 감소한 상태다. 다만 3월 계약분의 신고 기한이 4월 말까지 남아 있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66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구로구, 강서구, 성북구, 은평구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99%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화 경향이 나타났다. 3월 전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0.7% 줄어든 9441건을 기록한 반면, 월세 거래량은 9,312건으로 전월 대비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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