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 선정
2126가구 대단지아파트로 탈바꿈
현설·정비구역 지정 등 신속 추진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1-08 13:40:40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경기도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공공재개발 사업은 노후도 등 정비구역 요건을 만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 도시규제 완화,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광명3구역은 지난 2009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1년 추진된 민간제안 통합 공모에 공공재개발 신청을 했으나 구역계 부정형 등의 사유로 보류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노후도가 70%에 달하는 등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높았고, 주민들의 지역 개발 의지도 커 관계기관·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이번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번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광명3구역 부지 9만4691㎡에는 기존 1882가구 대신 2126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광명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사업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경기도·광명시와 함께 지분쪼개기, 비경제적 건축행위(신축 등) 및 분양사기 등 예방조치로 부동산 시장관리에 나선다.
박현근 LH 도시정비계획처장은 "관계기관과 주민 간 지속 협의로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오랜 기간 주민들이 사업추진을 원했던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양질의 주택을 도심 내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H는 현재까지 광명3구역을 포함해 서울·경기 지역에 20곳(약 2만7000호)의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서울 신설1·전농9 등 4개 구역은 정비계획 입안제안까지 완료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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