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 전년 대비 1.3%↓
국토부, '2023년 전국 건물 에너지 사용량' 집계 결과
연면적 전년보다 3.2% 늘었지만, 사용량 47.4만TOE↓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06-03 13:27:50
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이 전년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건물 연면적은 전년 보다 3.2% 늘었음에도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47만4000TOE 감소한 3588만8000TOE를 기록했다. TOE는 석유 1톤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을 말한다.
작년 전국 모든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의 기준 연도인 2018년과 비교하면 9.0%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117kWh/㎡로,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우제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 건물에너지 사용량 추이와 지역별 용도별 사용현황 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통계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 발굴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국 건물 에너지 사용량 통계자료는 녹색건축포털과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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