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은마아파트 찾아 GTX-C 건립에 협조 당부
23일 은마 주민대표 만나 'GTX-C 공법 안전성' 설명
"4.3조 국책 사업 방해·선동에 용납 없을 것" 엄포도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1-24 13:48:07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은마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3일 오후 4시경 GTX-C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 함께 은마아파트 주민대표들에게 사업의 안전성을 설명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GTX는 60m 이상 대심도 터널공사이고, 은마아파트 구간은 발파방식이 아닌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TBM 공법으로 진행된다"며 "GTX는 주택가뿐만 아니라 한강 하저도 통과하는데, 단순히 지하를 통과한다는 사실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GTX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가 핵심사업인데, 수년간 착수가 지연되고 있어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이 조속한 추진을 염원하고 있다"며 "매일 30만명 이상 시민의 발이 될 GTX-C가 더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착공과 2028년 개통이라는 국민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며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며, 국가사업을 방해하고 선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 4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특히 한 세대의 1만분의 1밖에 안 되는 지분을 가진 분이 앞장서 좌지우지 하려는 것, 공급을 동원한 불법적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정 조사권을 비롯해 국토부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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