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화재위험 큰 공장·건설현장 811곳 점검

공장 91개소·대형 건설현장 740곳 대상
건설 불법도급·무등록업체 시공도 단속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3-22 13:51:18

▲사진=셔터스톡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대형재난 예방을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공장과 건축공사장 소방안전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서울 시내 대형 플랜트 또는 위험물 등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 91개소와 연면적 2000㎡ 이상인 대형 건설현장 740개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점검을 위해 광역수사대와 기동점검팀, 일선 소방서 화재안전조사팀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합동 점검팀을 꾸려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위험물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의 위험물 저장 및 취급 등 안전관리 위반행위를 엄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소방시설 차단·폐쇄 등 위법 사항과 대형 건설현장에 소방시설 공사 불법 도급행위, 소방공사 무등록업체 시공 등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행위도 집중 확인한다.

 

아울러 현장 관리책임자와 근로자들을 상대로 담뱃불 등 불씨 관리와 화재 초기 대응요령에 대한 안전컨설팅(안전상담)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관계인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시설 내 화재위험요소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공사 현장 관계자와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화재 경각심 고취를 위해 ''안전확인 픽토그램(그림 문자)'을 제작했다. 이번에 같이 보급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재난 예방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예방행정과 더불어 시민 생활 속의 안전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축주 등 관계자들의 법령 준수와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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