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건물 온실가스관리 우수기업 선정
온실가스 감축 위해 최근 3년간 72억원 투자
연간 승용차 3900대가 배출한 온실가스 감축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2-02 13:55:23
국토교통부는 올해의 건물 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업으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목표관리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와 업체의 목표 협의를 통해 감축목표를 설정·이행·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건물부문 목표관리업체는 52개 업체, 업체 내 사업장 6655곳이 제출한 공적조사를 바탕으로, 기후변화·건물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건물부문 목표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확산 및 감축 이행을 위한 노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과 전산센터 운영방식을 조정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는 한편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자동차로 바꿔 최근 3년간 약 9460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을 절감했다. 그간 투자한 돈만 71억7000만원에 달했다.
국민은행이 감축한 온실가스는 승용차 3893대가 1년간 배출한 온실가스양과 비슷하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민은행은 2020년 신사옥 신축 때 '건축물 에너지효율 1+ 등급'을 취득했고,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협약 대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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