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4-1구역, 740→1000세대로 정비계획 변경

서울시 제9차 도계위 수권분과 개최 결과
역세권 고려 용도지역 3종 일반으로 상향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12-29 14:05:16

▲서울 강북구 미아4-1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미아4-1구역이 기존 740세대에서 1000세대 내외로 정비계획을 변경해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일고 이런 내용을 담은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아4-1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 5만3379.7㎡ 부지로,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이나 가파른 지형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인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었다.

 

이번 심의에서는 2026년 신설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임을 감안해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지역으로 상향해 기존 정비계획 대비 740가구 대비 260여 세대 늘어난 100세대 내외를 공급하는 내용을 결정했다.

 

또 북서울 꿈의 숲 인근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신통기획 가이드 라인에 따라 다양한 공간적 변화를 주기 위해 월계로에 연접하는 옹벽구간의 높이를 기존 13m에서 8m로 낮추고, 경사지와 옹벽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 극복과 위압적인 도시미관 개선을 꾀했다.

 

아울러 주민의 이동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보행환경을 개선하였다. 이에따라 보행약자를 위한 급경사 보도 구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북서울 꿈의숲에서 장위동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개선하며, 북서울꿈의숲으로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단지 배치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열려있는 트임 축을 형성하고 텐트형의 다양한 높이와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에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아4-1구역은 경전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북서울 꿈의 숲과 같은 자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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