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원효로1가에 40층 2,743세대 대단지… 남영역세권 ‘장기전세’ 공급

서울시 도시계획위 수정 가결… 장기전세 553세대 중 절반 신혼부부 ‘미리내집’
경의선숲길 잇는 녹지축 조성 및 청년 기숙사·서울형 키즈카페 등 복합 개발

이병훈 기자

bhl36@k-buildnews.com | 2026-03-20 15:41:38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재개발 조감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6호선 효창공원앞역 사이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40층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라 용산구 원효로1가 9만7166.9㎡ 부지에는 지하 5층~지상 40층, 22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총 2743세대가 들어선다. 이 중 장기전세주택 553세대와 재개발 임대주택 210세대가 포함된다. 

 

특히 장기전세주택 물량의 50%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인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으로 공급되어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돕는다. 단지는 업무지구 인접부는 고층으로, 인근 학교 주변은 일조권 등을 고려해 중저층으로 배치하는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기부채납 시설이 들어서는 별도 획지에는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무주택 청년 공유형 기숙사(210세대)가 조성된다. 해당 건물 지상 1~2층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가 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또한 원효로 간선도로 교차로 변에 공원을 신설하여 인근 경의선숲길과 이어지는 녹지 보행축을 완성하고, 단지 내 12m 폭의 공공보행통로와 백범로변 공개공지를 설치해 도심 속 개방감을 확보한다.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원효로변에 폭 10~14m의 도시계획도로 2개를 신설하고, 기존 8~15m였던 백범로변 보행 통로는 15~20m로 대폭 확장한다. 시는 이번 재개발을 통해 남영역세권 일대가 도심 업무지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이자 고품격 주거복합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지 내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도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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