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간건설사 7곳과 층간소음 협력방안 논의

16일 LH-민간기업 합동간담회
내달 기술협력 MOU 체결 예정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2-17 14:29:15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건설관계자들이 간담회 이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날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기업 7곳과 합동간담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함께 했으며, 정부 정책과 LH의 추진 내용, 층간소음 차단 기술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 했다.

 

이번 합동간담회를 통해, 민간기업과 LH는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요소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중 가칭 '민간·공공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교류, 현장실증 및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H는 MOU 체결을 통해 우수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을 조속히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제도개선 사항도 발굴한다.

 

또 앞으로 민간기업과 LH가 개발한 기술은 자력으로 층간소음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의 중소건설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방침이다.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은 "이 계획은 민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 공동주택 품질을 향상시키고, 상호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층간소음 없는 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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