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 50% 지원

세대수 따라 단지 당 최대 2000만원
3월 중 각 자치구로 신청…4월 시작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3-13 14:34:16

▲서울시 로고.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에서 지난 10년 사이 한 번이라도 침수된 이력이 있는 지역이거나 실제 침수가 발생한 공동주택 단지 내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판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침수 위험이 있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용을 최대 50%(단지당 최대 2000만원)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지별로 장기수선충당금을 통해 우선 설치한 뒤 시에서 150세대 당 지하주차장 입구 물막이판 1개소씩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50세대 단지는 1개소, 151~300세대는 단지는 2개소 등 세대수와 비례해 2000만 원 이내에서 물막이판 전체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시는 대단지와 중.소규모 단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단지별 지원금을 2000만원으로 제한하고, 최대한 많은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설치를 희망하는 단지는 이달 중 각 자치구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설치는 다음 달부터 시작해 장마철 전인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에 많은 공동주택 단지의 참여를 바란다"며 "이밖에도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보하고, 설치하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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